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2023 국정감사

과기부 국감에도 등장한 '의대정원' 확대 "연구중심의대 필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대정원 확대 목소리는 비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카이스트와 포스텍도 의사 양성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소관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연구중심 '의대' 필요성 주장이 나왔다.김병욱 의원과기방통위 김병욱 의원(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카이스트, 포스텍이 준비하고 있는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과기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했지만 성과가 적었다"라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경쟁력과 국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이 그동안 성장하지 못했던 이유는 의사와 과학자를 분리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의학과 공학을 겸비한 의사과학자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대 졸업생은 연간 3300명 정도인데 진로를 의사과학자로 선택하는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의사과학자 양성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약 120개 의대에서 MD/Ph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의사자격증(MD)과 박사학위(PhD)를 모두 보유한 사람의 83%가 의사과학자이고 세계 10대 제약회사 CTO의 70%가 의사과학자 출신이다.김 의원은 "현재 포스텍과 카이스트는 연구중심의과대학 설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새로운 교육 과정을 만들어 의학과 공학을 겸비한 인재가 세계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빨리 정부가 나서야 한다"라며 "우주와 인체를 정복하는 민족과 국가가 앞으로 전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2 11:01:42정책

코로나19로 중요해진 의사과학자…선결과제는 '교육·지원'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코로나19 여파로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의료계는 관련 교육체계가 미비하고 지원책 역시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마련 토론회에선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선결과제와 활용방안이 논의됐다.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 현장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신찬수 이사장은 발제를 통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범주기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그는 의사과학자의 중요성으로 환자 진료 중 발견되는 문제에 대한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난 25년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37%, 상위 10개 제약회사 대표과학책임자가 의사과학자인 것을 조명했다.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발전을 위해선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수라는 설명이다.이를 위한 의과대학 교육 개선책도 제안했다. 현행 체계를 임상전교육과 임상교육 시기로 나눠 성과 및 역량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불균형적인 발달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 통합연계형으로 구성하되, 학생 발달 수준에 맞춰 교육범위와 심도를 나선형을 배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조기에 환자를 접하게 하는 등 전문직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한 교육도 전 학년에 걸쳐 진행해야 하며,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을 학생의 학습동기·진료에 맞춰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연구중심의대를 위한 지원 사업도 강조했다. 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보건대학원 등과 함께 다학제적 융합연구 프로그램을 설계해 운영하고, 인재개발 파이프라인을 제시하고 학·석사 연계과정, 연구 전념 학기 등을 운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의사과학자가 병원 임상 및 전공의·전임의 과정에서 연구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진료과별 프로그램을 설계해 운영해야 한다고 전했다.신 이사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선 교육부·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 등 범부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독립된 연구자로 정착·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워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관리 가능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국가적 책무다. 단순히 인력양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용창출, 연과분과 동반 성장도 촉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사들이 이미 많은 혜택을 받고 있으며 추가적인 지원이 특혜라는 인식을 불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은 의사과학자들의 활용방안 발제를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 지원책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상황을 조명했다.우리나라 지원인원은 미국의 30분의 1수준인 데다가 그 내용도 인건비 등 일차원적이라는 지적이다. 미국과 달리 기관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연구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전주기적 지원 역시 부족하다고 꼬집었다.미국은 이처럼 충분한 지원이 이뤄짐에도 의사과학자의 의무가 없지만, 우리나라는 의무가 부여하는 것을 들어 장기적 목표와 철학이 부재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차이가 미국을 백신 생산 국가로 만들고 우리나라를 백신 수입 국가에 머무르게 했다는 설명이다.양 국가 간의 예산 차이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2022년 질병관리청 연구개발 예산은 1439억 원인데 반해, 미국 국립위생연구소(NIH) 예산은 58조4000억 원으로 50배 이상 차이난다.우 소장은 "기초의학 신규 전공자가 감소하고 있는데 관련 설문조사에서 그 원인이 경제적인 이유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충분한 보상으로 경제적인 동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초의학 부실과 직업의 불안정성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하며 국립보건연구원을 강화하는 등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 현장이어진 패널토의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안덕선 원장은 우리나라의 의생명과학 역량 강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안 원장은 "우리나라 의생명과학 역량을 세계 선두권으로 부상시키는 것은 회피해서는 안 되는 과제"라며 이를 위해선 의사과학자 양성과 더불어 이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의사과학자 양성에만 초점을 두기보단 미국의 국립보건원과 같은 의학연구기관 설립해 이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의사과학자들이 성과를 내고 이를 통해 의사과학자를 희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포스텍공대 김철홍 교수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의 성장을 주목하며 이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의사과학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2020년 13조8000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해 2026년도에는 19조7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조선·반도체·자동차의 3.4배에 달하는 규모다"라며 "우리나라의 글로벌 산업 점유율은 조선 36%, 반도체 18%, 자동차 6%인 반면 바이오헬스 점유율은 0.8%에 불과하다. 이를 10%로만 올려도 약 2조 달러의 경제효과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른 제조업 기반의 산업과 달리, 바이오 헬스사업은 한 가지 파괴적인 기술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며 "이런 혁신 기술은 최우수 인재에 의해 만들어지고 의사과학자야 말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인재다.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끌어나가라면 의사과학자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은 교과과정 상에 의학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기간을 마련해 졸업 전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6년제 전환 정책으로 의과대학생의 기초의학 연구 기회는 물론 타 학문 분야를 접할 기회 자체가 원천 차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강 회장은 "의과대학생이 타 학문을 접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고려해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복수학위 취득 제도 확립, 유급제도 개편, 수업 시수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열악한 전공의 근무환경을 개선해 연구 참여 기회 확대하고 임상의에게도 충분한 교육수련 기회 제공돼야 한다"며 "특히 일부 전공의의 경우 기초의학 분과로 분류돼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사업 연구비 지원 등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전공의 연구지원 사업을 개편하고 그 신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2-16 12:27:05병·의원

의대신설 내건 카이스트, 의사과학자 커리큘럼 3+1+4 공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사과학자' 양성을 내걸고 의대신설 추진에 나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의 계획이 공개됐다.2004년부터 운영하던 '의과학대학원'을 의과학원으로 통합하고 의대 신설 및 분산돼 있던 의과학교육 분야를 합쳐 의사공학자를 집중육성 하겠다는 것.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토론회에서 카이스트의 계획을 공유했다. 카이스트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같은당 정춘숙 의원(보건복지위원장)이 주최했다.카이스트의 큰 방향은 의사공학자를 집중육성하고 바이오의학 복합단지(BioMedicine Complex)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카이스트는 2004년 의과학대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이를 의대 신설을 계기로 '카이스트 의과학원'으로 통합 확대 개편해 분산된 의과학 교육과 연구 기능을 한데 모을 예정이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는 25명의 전임교원이 있는데 이들은 지난해 71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IF가 13.5점 수준이다. 25명 중 5명이 창업을 했고 창업한 사람 중 4명은 의사다.김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는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라는 점을 부인하는 사람이 없지만 의학으로 가면 약해진다"라며 "투자도 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단순히 진료만 하는 게 아니라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의사 양성이 필요하다"라며 "분절돼 있는 의과학 인프라를 문지 캠퍼스에 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성장하면 오송에 캠퍼스 타운을 만들 것"이라고 운을 뗐다.더불어 올해부터 5년 동안 130억원을 투입해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카이스트 의사공학자 집중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카이스트 의사공학자 집중육성 프로그램3년간 의학집중교육을 하고 이후 1년 동안 융합의학교육, 4년 박사과정을 밟는 프로그램이다. 3년 동안 기초과학, 기초의학, 임상의학, 임상실습 등 의학전공(152학점)을 한 후 1년은 MD-AI 전공, 의사과학기초(52학점)에 대해 공부한다. 이후 4년은 MD-AI 전공 및 디지털의학연구를 해 최종적으로 '의사공학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김 교수는 "기존 카이스트의 뛰어난 인프라와 외부 인력을 활용해 임상과 과학을 잇는 새로운 형태의 의사공학자를 배출하려고 한다"라며 "이같은 교육과정을 겪은 사람이 임상으로 가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병원과의 네트워크 강화 일환으로 공공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국립암센터와 원자력의학원과의 협력 연구를, 기존 카이스트와 연구협력을 맺은 11개 병원과도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신찬수 이사장, 신설보다는 협력에 방점…의대와 콘소시엄 사업  제안카이스트는 의대 신설을 통한 의사공학자 양성 포부를 밝혔지만 의료계는 전국에 분포한 40개 의과대학, 국립대병원, 카이스트가 협력하면 별도의 의대 신설 없이도 충분히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신찬수 KAMC 이사장신찬수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KAMC) 이사장은 ▲연구중심의대 사업 ▲개인지원사업 ▲의대-카이스트 콘소시엄 사업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신 이사장은 "의대가 전국에 40개가 있는데 종합대학에 포함돼 있다. 공과대, 자연과학대, 보건대학원 등과 다학제적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다"라며 "인재개발 파이프라인을 제시하고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학위와 연구를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연구중심병원 사업이 있는데 병원은 실질적으로 진료하는 공간이다"라며 "연구는 대학에서 하는 게 맞다. 40개 의대에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니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면 성과를 더 많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의대는 보건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학·석사 연계과정을 만들어 의대 6년에 1년을 더 하면 석사를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부 대학은 기초의학에 입문한 대학원생에게 임상에 있는 동기생과 비슷한 정도의 급여를 챙겨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신 이사장은 "카이스트와 공동 커리큘럼을 개발, 공동학위 개발이 가능하다"라며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은 역사가 16년 정도 됐는데 의대 졸업 후 의과학대학원으로 이어달리기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발전시킬 여지가 있다"고 했다.대신 국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호소도 함께했다. 실제 현장에 있는 의사과학자들은 직업 불안정성 및 연구기회 부족 현실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신 이사장은 "의사과학자 양성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미래를 든든하게 보장해주지 않으면 젊은사람들이 갈 수가 없다"라며 "진료와 연구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신분안정, 연구비 수혜, 안정적 연봉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과기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왼쪽)과 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정부, 의사과학자 양성 큰 틀에는 공감하지만 미온적정부 역시 의사과학자를 양성해야 한다는 큰 틀에 대해 공감했을 뿐, 의대 신설 문제에 대한 입장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우리 사회의 의대 선호 현상은 고착화, 공고화가 됐다"라며 "1970년대 화학공학 분야에서 우수한 인력이 산업을 이끌었고, ICT 산업을 전기전자공학이 이끌었다면 바이오 헬스산업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 의사과학자"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과기부는 촘촘한 연구비 지원체계를 구축해 불안정한 연구경로를 택하는 사람들이 연구비를 확보하는 걱정만큼은 덜어야 지속할 수 있는 경로는 마련할 것"이라며 "병원이나 기관에서 의사과학자 연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독립된 연구자로서 의사과학자가 양성되고 경력을 쌓아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도 "의협이라는 특성이 보수적이고 현장에서도 협의하고 협동하는 게 어렵다고 한다"라며 "그런 중에도 개방형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의사과학자라는 일체화된 사람에 집중할 게 아니라 의대와 카이스트 등 이공계, 제약계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과학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11-30 13:45:46정책

포스텍 방문한 복지부 장관…연구중심의대 힘받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각 지역별 공공의대 설립 요구가 높은 가운데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21일 포스텍을 방문하자 의료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각 지자체를 주축으로 최근 포스텍, 카이스트 등 공과대학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추진하지만 결국 의사 양성 일환으로 정책적 효과는 낮고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게 의료계 우려다.조규홍 장관이 직접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와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조규홍 장관이 21일 포스텍을 직접 방문, 간담회에 나서면서 연구중심의대 설립 여부에 거듭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장관은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임상과 기초과학, 공학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추진을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복지부는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2가지 트랙으로 운영 중이다. 하나는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융합형의사과학자 사업으로 임상의사를 대상으로 기초과학·공학 등 타 학문의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여 융합형 연구인재 양성하는 프로그램.여기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운영하는 신진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연 28명을 신규 선발, 단계별 연구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진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조 장관은 "2가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통해 학부과정부터 박사 후 과정에 이르는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향후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현재 의사과학자 프로그램과 같은 맥락에서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사실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주장은 지역 의과대학 설립과 맞물려 수년째 이어져왔다.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을 비롯해 지자체 차원에서 연구중심형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거듭 제기해왔다.이날 장관 간담회에서도 포항시와 포스텍 측은 연구중심 의대설립 필요성을 적극 어필했다.경북도 및 포항시와 포스텍은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MD-PhD 8년 복합학위과정(2+4+2)을 구상 중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500병상 규모의 스마트병원과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추진, 투자유치에 나서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있다.이에 대해 지방 국립의대 한 교수는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정치적인 행보일 뿐"이라며 "정책적 효과를 보려면 전국 의과대학 정원만 늘리면 간단한데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지금 의대를 설립해서 의사를 양성하려면 10년 이상 걸린다"라며 "국립공과대학에 의대를 설립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2-11-21 16:23:11정책

"연구에 투자하려면 병원 아니라 의대에 지원해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사과학자 양성'. 의료계의 해묵은 과제임에도 신찬수 이사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의과대학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우리나라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을 대표하는 기구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신찬수 신임 이사장은 18일 서울의대 행정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의사과학자 양성 문제가 국가적 화두로 떠올랐다"라며 "범부처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서는 KAMC가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신 이사장에 따르면 의대 6년을 졸업하고 해부학, 생리학 등 기초의학의 길로 가겠다고 지원하는 학생은 현재 1% 수준. 과거 적어도 5% 정도였던 것과는 기초의학 외면 분위기가 확연한 것.KAMC 신찬수 이사장은 지난달부터 임기를 시작했다.그는 "학생들에게 의사 과학자 길로 들어설 때 비전을 제시해 줘야 하는데 실험실에서 밤새 실험해도 좋은 논문 하나 나올까 말까이고, 연봉도 낮고 하니까 주저하는 게 당연하다"라며 "기초에 남는 의사도 연구비 따기가 굉장히 힘든 게 현실이다. 기초 교수는 연구비 받아서 좋은 연구해서 논문 만들고 해야 하는데, 연구비 확보부터 힘든 상황"이라고 현실을 토로했다.이어 "의사 과학자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도 병원에서는 환자를 더 보라고 하고 연구할 시간은 짧아지며, 보직이라도 맡게 되면 커리어를 이어가기 힘들다고 한다"라며 "의사과학자가 되기도 힘든데 유지하기도 쉬운 일이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신 이장은 다양한 방향의 의사과학자 양성의 길을 찾고 KAMC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 특별위원회'라는 별도 조직까지 꾸렸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후에는 '사업단'까지 발전시키겠다는 게 신 이사장의 계획이다.신 이사장은 정부의 과감한 재정 지원과 연구의사에 대한 병원들의 시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신 이사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정부의 R&D 투자 규모를 보게 됐는데, 전체 관련 예산 30조원 중 보건복지부에 투입하는 예산은 7000억원 내외였다"며 "이 돈 갖고 그동안 뭐 했냐고 묻는다면 할 말 없지만 조금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연구재단에 의약학은 응용과학이니 다른 데서 연구지원을 알아보라고 한다"라며 "의대 교수가 기초 연구를 해도 연구재단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연구비를 받아서 좋은 연구 논문을 만드는 일을 집중적으로 해야 하는데 연구비 확보부터 힘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기초도 임상과 협업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학문도 있다"라며 "희귀 학문, 보호 학문은 정부 차원에서 육성해야 한다. 여기서 원천기술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연구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재정 투입을 병원이 아니라 '의대'에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 이사장은 "연구중심병원 사업은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불만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엄밀히 말해 연구는 대학에서 하는 것이다. 연구중심의대 사업을 통해 역량과 능력을 갖춘 대학을 육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임상을 경험하고 연구자로 전향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실제 서울의대에는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임상을 경험한 후 해부학, 생화학, 약리학, 기생충학 등 기초의학으로 전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신 이사장은 "임상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현장에서 가려운 게 무엇인지 알고 실험실에서 구현하는 것"이라며 "임상 업무는 최소한으로 하고 나머지 시간을 연구에 투자하는 식이다. 대학과 병원이 용인하는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의대 평가 중 학생들에게 얼마나 연구 마인드를 고취시켰나 같은 항목이 있는데 반대로 병원평가에 인재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등의 항목이 있다면 병원장의 생각도 바뀌지 않을까"라고 반문하며 "물밑작업은 협회가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렇다고 해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이유로 카이스트(KAIST)나 유니스트(UNIST)에 '의대'를 따로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했다.신 이사장은 "카이스트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10여년 동안 의과학대학원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적극 장려하고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나아가 의대를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의대를 만들어 모두 의사과학자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며 "의사 면허를 특정 직역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공공의료에 종사할 의사를 만들기 위한 공공의대 신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022-07-19 05:30:00병·의원

"진료실적 쌓기 바쁜 의료현실…의과학자 양성 척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미래를 위해 MD-PhD(의사과학자)를 양성해야 하지만, 의료현실은 연구에만 몰입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지금의 시스템에선 우수한 의과학자를 기대할 수 없다." 강대희 KAMC 이사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강대희 이사장은 4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열린 '의사과학자 육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국내 열악한 의과학자 양성의 현실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임상의사들이 연구를 하고 싶어도 연구에만 매진할 수 없다. 특히 최근 병원 경영 악화로 진료 실적이 중요해지면서 더욱 그렇다"면서 의사과학자의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는 여건을 꼬집었다. MD-PhD 즉 의과학자란, 의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면서 과학분야(기초과학, 임상연구, 건강결과연구, 지역사회 참여 연구, 예방연구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로 중개연구 및 융합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강 이사장은 일단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의사과학자 육성지원 사업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시스템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교육부의 지원사업은 의과학자 개인에게 등록금 차원으로 연 2천만원을 지원해주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우수한 의과학자를 배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를 보완해 교육부에서 매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의 10%를 의사과학자 전문 트랙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여기에 해당하는 의대생에게는 등록금은 물론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지원비 등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에선 전문의 취득 후 의과학자를 원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연구중심의대에서 매년 100명씩 MD전일제 대학원생을 선발해 인건비, 연구비(연간 약 150억원 규모) 등을 지원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에선 전문의 혹은 임상교수 중 매년 100명을 선발해 기관지원 사업 형태로 연구참여도 및 참여시간을 고려해 인건비 및 연구비(연간 약 200억원 규모)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강 이사장은 "의과학자 양성은 바이오 연구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모두 나서야한다"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2015-02-04 15:44:24병·의원

"연구 특허로 수익창출하는 연구중심의대 되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하버드대학은 연구에서 나온 특허만으로 의과대학을 유지할 정도로 연구경쟁력이 높다. 조만간 고대의대 또한 연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연구중심 의과대학이 되겠다." 한희철 학장 고대의대 한희철 학장(생리학교실)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초의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시작점이 바로 문숙의학관. 고대의대는 29일 오후 4시 문숙의학과 기공식을 개최하고, 기초의학 교육 및 연구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문숙의학관은 7층에 약 2437평 규모로 기초의학 교수 연구실은 물론 예방의학, 생화학, 약리학, 해부학, 미생물학, 생리학 등 연구·실험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내년 1월, 문숙의학관이 완공되면 기초의학 교수 1인당 25평 규모의 연구공간을 갖게되며, 여기에는 최신 연구장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기초의학관으로 연구인력 확보와 함께 기초, 임상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부설연구소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의학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는 게 고대의대의 각오다. 특히 문숙의학관의 핵심 목표는 바이오-메드 융합연구의 핵심인 메디컬 컴플렉스로서의 틀을 갖추는 것. 문숙의학관 건립으로 시설인프라를 확충하면 이를 밑거름 삼아 R&D연구를 강화하고,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공력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연구중심 대학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한희철 학장은 "고대의대는 아시아태평양 인플루엔자연구소와 난치성질환 중개연구소, 실용해부연구소, 알레르기연구소를 비롯해 34개의 연구기관을 갖추고 있는 싱크탱크"라면서 "연구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초와 임상의 조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네트워킹을 통해 연구와 협조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숙의학관 조감도 또한 고대의대는 문숙의학관 건립을 시작으로 연구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나갈 계획이다. 한 학장은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김우주 교수(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를 비롯한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교수진들과 고대의대를 연구중심 의대로 키우기 위한 초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중단기적으로 의료원의 발전이 우선시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의대가 성장해야 의료원 역시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대의대를 국제화된 메디컬 컴플렉스로 키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문숙의학관은 지난해 문숙 여사가 고대에 약 60억원을 기부하면서 탄생했다. 문숙 여사는 30여년 전 고대 재학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아들(당시 농학과 76학번)을 기리고자 1979년 명훈장학회를 설립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71명의 재학생에게 200회에 걸쳐 3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01-29 16:20:13병·의원

"고대의대에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대의대에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고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연구에 투입해 적어도 5년후에는 '연구'는 '고대의대'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정지태 고대의대 신임학장은 5일 학장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구중심의대'라는 말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정 학장은 현재 국내 의료상황과 고대의대의 상황을 고려할 때 타 의대 혹은 병원과 규모의 경쟁을 벌이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수가체계속에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는 서울의대와 모기업의 지원을 받는 서울아산, 삼성서울과 맞서 규모의 경쟁을 벌이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며 "고대가 보유한 우수한 의료진과 학자들을 이용, 연구부분을 집중 투자해 연구를 선도하는 의과대학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밝혔다. 정 학장은 고대의대는 이를 위한 준비는 이미 끝마쳤다고 말한다. 정지태 학장은 "연구중심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대의대는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인력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며 "그에 대한 예로 2003년 6명에 불과했던 Ph.D를 현재 11명까지 확충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구비의 확충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고대의대는 지난 2003년 수십억 규모에 불과하던 연구비를 계속해서 확충하며 현재 130억 규모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정 학장은 "현재 확보된 130억의 연구비 중 100억 이상을 인센티브 등 연구하는 교수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인력을 확충하고 예산을 투입해 이들의 연구를 돕는다면 현재 1년 300편에 불과한 SCI논문이 오는 2010년에는 1년에 600편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의료상황이 우수한 인재들을 매장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의대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서로간의 경계로 한 대학에서 연구를 하다가 그 대학을 나오게 되면 타 대학에서 연구하기 힘들어 지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우수한 능력을 가진 인재라면 국내 의료와 임상연구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 어떤 변화에도 반대급부는 있기 마련. 정 학장도 연구중심 의대로 변화해 가고자 하는 그의 의지에 여러가지 반대의견들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런 반대를 무릅쓰고 변화를 고집하는 것일까.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훌륭한 나의 모교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연구처장을 지낼때 교과과정을 바꾸는 일을 진행하면서도 수많은 반대에 부딪혔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안정을 찾고 정착해 고대의대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교수들을 채근하고 의료원에게 연구를 위한 예산을 요구하다가는 조만간 탄핵될지도 모르겠다며 우스갯소리를 전하는 정 학장의 얼굴에는 그가 꿈꾸는 고대의대를 위한 그의 의지가 투영되고 있었다.
2006-09-06 07:12:36병·의원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